Skip to content

일반 [펌] 신부님도 차암 ~ ㅎ.ㅎ

2010.11.29 00:10

정헬레나 조회 수:853 추천:1

||0||0

 





신부님들도 차암~~~^0^





한 섬에 성당이 두 개가 있었어요.

하나는 A 성당, 하나는 B 성당이었는데

두 분의 신부님은 사이가 무지 안 좋았대요~


그런데 어느날 A 본당 신부님이 고해성사를 하려고 했는데
뭍과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
변복을 하고 B 성당으로 찾아갔지요.

고해성사를 봐주던 B 성당 신부님께서는 단박에 이를 알아채고는
이렇게 말했습니다.

'형제여, 돌아가셔서 묵주기도 5단을 하시면 됩니다.'

그런데
A 본당 신부님이 '오예~' 하고 나가려는 찰나,

' 묵주 한 알 당 십자가의 길 한 번씩 하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'

띵~~~~~~!
그래서 A 본당 신부님께서는 돌아가셔서 묵주기도를 다 올리시고
이를 갈면서 다음을 기약하였지요.

시간이 흘러 다음 해, 성탄 축일이 다가 왔습니다.
마침 B 본당 신부님도 고해성사를 해야하는데
풍랑이 일어서 어쩔 수 없이 A 성당을 찾아가게 되었지요.

노래방까지 가서 목소리를 허스키하게 한 후,
완벽하게 변장을 한 B 성당 신부님은 당당하게
A 성당에 찾아가서 고해성사를 했습니다.

물론, A 성당 신부님도 대번에 B 본당 신부님인 걸 알아차렸지요.
그 분은 이때만을 기다리고 있었죠!

고백을 다 들은 후
A 성당 신부님은 이렇게 말하셨어요~

'형제님, 가서 성탄 미사를 거룩히 지내십시요.
단, 미사 중 그리스도라는 말이 나올 때 마다 십자가의 길을 한 번씩 하세요.'
라고 말이죠.


B성당 신부님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.
본인이 강론 때 그리스도라는 말을 직접 안쓰면 되는 거였죠.




곧 성탄절이 되었고, 수많은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
미사는 거룩하게 진행되었습니다.

성탄 미사를 집전하면서 B 성당 신부님은
물론 그리스도라는 말은 한 마디도 안하셨고, 덕분에
편안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었어요.

그런데 감실 앞을 지나 영성체를 위해 제단에서 내려오신
신부님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말을 잃고 말았죠.



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
.

.

.

.

.

.

.

.

.

.

.

.

.

.
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그리스도의 몸















 


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
217 누가 누굴 기다리나?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10 736
216 ▶ 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06 697
215 ▶ 부부란 무엇인가?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05 650
214 ▶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! 어머니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05 611
213 ▶ 잃고 살 것인가? 얻고 살 것인가?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05 696
212 ▶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2.05 775
211 [펌] 약 속 ☞☜ 정헬레나 2010.11.30 1184
210 절두산 성지 (2) file 정헬레나 2010.11.29 903
209 절두산 성지 (1) file 정헬레나 2010.11.29 976
» [펌] 신부님도 차암 ~ ㅎ.ㅎ 정헬레나 2010.11.29 853
207 ▶ 그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친구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20 764
206 ▶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20 691
205 ▶ 저물어가는 가을의 향기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19 656
204 ▶ 주주객반(主酒客飯)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17 693
203 ▶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16 656
202 피정에 다녀와서..... 아브라함 2010.11.15 1018
201 ▶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은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14 605
200 ▶ 정말 당신의 짐이 크고 무겁습니까?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12 681
199 ▶ 천 년을 버틴 나무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07 687
198 ▶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 ◀ 이창권(라우렌시오) 2010.11.05 682
미 사 시 간
   
    19:30
10:00  
    19:30
10:00  
  초.중.고
주일저녁미사

18:00
주일 7:00 10:30

예비신자 교리반 안내
구 분 요 일 시 간 
일반부 목요일 20:00

51689 창원시 진해구 여좌로89번길 9 여좌동성당
전화 : 055-545-3313 , 팩 스 : 055-545-1551

Copyright (C) 2019 Diocese of Masan. All rights reserved.

sketchbook5, 스케치북5

sketchbook5, 스케치북5

나눔글꼴 설치 안내


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.

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
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.

설치 취소